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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

우연한 이야기, 聯 2007. 6. 25. 04:51
언제부턴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내 눈물은 말라버렸다.

대충 기억하기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단 한번도 울어본 기억은 없다

누구나 다 한번은 가게 되는 군대에서도
아무렇지 않게도 살을 찢고 이를 부수는 사랑니 수술에도
나의 눈물은 흐르지 않았다.

몇번이고 고백에 실패했을 때에도 그랬고
얼마전 그녀가 날 떠났을 때에도 역시 그랬었다.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게 아닌데
정말 미치도록 슬프고 힘든데

마치 텅빈 폐가 처럼
나의 눈물샘은 그 활동을 멈췄다.

농담따먹기로 하품할때야 눈물이 나오긴 하지만
그건 눈물이 아니고 그냥 흐르는 눈물일뿐.

점차 눈물없이 메말라 가는 내 모습이 익숙해지지만

가끔은 나도

정말 행복에 겨워
원 없이 울어봤으면 좋겠다.

이것도 이기적인 욕심이라 부르면
난 대답할 말이 없지만.

언젠가........ 언제가는 그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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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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