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거지상인 얼굴보다 당연히 웃는 얼굴이 보기 좋으며
까칠하고 삐딱한 성격보단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이 더 환영받으며
비관적이고 거친 말보단 긍정적이며 부드러운 말이 더 편안한 법이다.
몇일동안 나름대로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난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은 이미 스크레치로 상할때로 상했고
적당하게 까칠한 성격과 수시로 넘나드는 삐딱선
대놓고 누구에게 말을 한적은 없지만 비관적이고 우울한 투의 말을 쓴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늘 내뱉는 말투는 이 모든것을 확실하게 만들고 마는 카운터 펀치와 다름이 없다.
그래서 얼마전 내 친구도 내게 충고했었지만
나는 내뱉는 말투를 좀 고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내 이런 말투를 아는 사람은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지만
처음 듣는 사람이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그 내뱉는 말투가 당연히 맘에 들리가 없다.
원래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은 절대 아닌데.......
비꼬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내뱉은 건 절대 아닌데.
이런 내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에 대해 속상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사실상 내가 이렇게 말했기에 오해받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고
나 하나 이렇게 우겨본다 해서 달라지지 않은 거란 사실에 조금은 좌절감을 느낀다.
그래.
이제 조금은 비워보자. 아니 내려놓자.
이런 문젯거리들 저 멀리 내려놓고 이제 웃어보자.
매번 삐딱선을 타더라도 포기과 비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길을 잡고
까칠하게 툭툭 내뱉는 말 대신 좀 더 부드러운 말로 해야하며
비관적이고 우울한 것 보단 유쾌함과 밝음으로 싸그리 도배해 버리자.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그게 자의든 타의든 간에 내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으니
내 시작의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이제, 희망으로 한걸음이다.
난 유쾌한 당신의 왕자(써놓고 보니 이건 아니지만)를 꿈꾼다.
이 길이 과연 내가 소망하는 곳으로 인도하길 간절히 바라면서......
'내 마음, 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이 미련으로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0) | 2007.06.12 |
---|---|
Save me (2) | 2007.06.11 |
Yes or no? (0) | 2007.06.06 |
기억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 그 마지막 (0) | 2007.06.04 |
기억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 그 두번째. (0) | 2007.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