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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6 Yes or no?

Yes or no?

내 마음, 痕 2007. 6. 6. 22:26
소심하다고 하면 그다지 할 말은 없지만 유난히 난 선택이나 판단이 많이 느린편이다.
느리다기 보단 나름대로 고민하고 생각하고 갈등하는 경우가 맞는 말이다.

남들이 보기엔 우유부단 하다고 하지만(사실 틀린말은 아니다)
나는 자기 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듯 한 생각이 들어서
매번 짜증스럽게 대답을 했고 내 일에 무슨 태클이냐며 무시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곰곰히 생각해 보는데
사소한 것 하나에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이래저래 갈팡질팡 하는 일이 많아 진듯 하다.

컨디션이고 뭐고 좀 많이 떨어져서 그런 감도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건 나의 성격적 결함의 치명적 오류가 다시 보이는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Yes or No. 어차피 따지고 보면 결론은 이 두가지 인데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그런건지

사실, 저런 식으로 선택했다가 좋게 끝난 적은 열에 하나도 될까 말까라
지금도 선택하려면 내키지 않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차피 하든 안하든 후회할 거라면
그걸로 인해 계속 아파하고 상처받을 바에는
새로운 상처를 더 입게되더라도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하고 싶다.

그 끝이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른다.
더 나락으로 떨어져 아예 처참하게 부서질지
아니면 원래 생각대로 맞아떨어져 더 좋아질지

중간에 바뀔 수도 있지만, 우선 내 선택은 Yes다.
나에게 조금만 더 힘을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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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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