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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3 Nothing

Nothing

내 마음, 痕 2007. 6. 23. 06:59
내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욕심부리지 않는 것.

애초에 없었으니까.
내것이 아니었으니까.

사람 사는게 다 그렇듯
비우고, 또 비우고, 조금 채웠다가 다시 비우고.

허전한 마음을 무언가로 채워도
시간이 지나면 도로 비워야 하는 것.

사실

무언가를 만족스럽게 채워본 적은 단 한번도 없고
채울 것이 없었기에 비울 것도 없어보였지만

이 끝없는 욕심과 미련은 늘 가득차 있었다.

남들은 다 가지고
난 하나도 가질 수 없다는 사실만
지독하게 피를 토하도록 원망해 보지만
그 끝은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한 곳에서 쉬기를 바라는 게 그리 큰 욕심이었나?
내 스스로 묻고 또 물어보지만
주룩주룩 내리는 비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다.

애초에 대답을 구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가끔은 그 답을 들어봤으면 좋겠다.

그 해답이 비록 절망일지라도.......
아예 애초에 기대 조차도 할 수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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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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