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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가 속삭인다.
"사랑"이 하고싶다고..


부모,형제,친구들은 채워 줄 수 없는
이 공허한 마음 한 구석을 채워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불필요한 걱정 따위 집어던지고
존재만으로도 가슴 벅찬 그런 사람과 사랑을 하고싶다고...


그저 스쳐 지나갈 인연이라면 작은 입김에도 팔랑거리는 종이 한 장 마냥 연약한
내 마음을 심란하게 할 바에야 그냥 지나쳐버려 달라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싱그러워지는,
서로가 필요할 때 늘 그 자리에서 바라봐 줄 수 있는 그런 든든한 사람에게
나를 데려다 달라고...


설령 가슴 사무치게 아리고 시린 만남이라도
내 인생에 깊은 상처로 남더라도
함께한 시간에 고맙다 말할 수 있는 사랑을 하게 해 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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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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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의 20대야
난 자신이 없단다..


내가 기다리는 그런 사람을
그저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알아볼 수 있을지..
혹 알아본다 해도 순수하게 전부를 다 주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지..


그러니 혹시 원하는대로 되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은 말아줘...


그래도, 사랑해.
나의 20대.

solomoon.com 20대님의 글.

사실 이제 자신이 없어
너무 많이 상처받고 아파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작할 마음이 남아있지 않아

그래서, 너에게 미안해.
더 아파하고 상처받아도
젊음 하나로 다시 시작 해야 하는데......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는 것도 없다고 했었지.
그래서, 니가 너무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

그래도, 언젠가 때가 되면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듯

나의 마음도 저 멀리 그 누군가에게 흘러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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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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