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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3

우연한 이야기, 聯 2012. 9. 13. 19:32

1. 예전에 가장 괜찮았던 내 모습(타인 기준)을 생각해 봤다 
  
조금은 냉정하면서 칼과 같은 모습이었을지
아니면 따뜻하고 조금은 섬세했던 모습이었을지 

2. 스스로를 용서하는게 지독하게 어려울 줄이야. 남들은 잘만하더만  

3. 나발을 불때를 제외하고 내가 자주 쓰는 술잔에는  서투른 솜씨로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한 잔 씩 비울때마다 남는 것은 그저 미련뿐  

4. 과거는 쌓이면 벽이 되고 추억이 쌓이면 그림이 된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남겨두고 가야한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아무곳에서나 굴러다니는 흔해빠진 소설처럼
  
그렇지만 아직은 이렇게 있어야 할 듯 싶다
밑도 끝도 보이지 않는 감정을 바닥이 보일 때까지 혹사시켜서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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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殘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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