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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런 글까지 쓰면서 운동해야 하는 이유는 밝히지 않겠다.

남자는 3일만 못봐도 괄목상대라 -_-

두고 보자 ㅠㅠ 기필코 성공한다.

오늘 부로 야식이고 뭐고 싹다 끊어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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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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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기

내 마음, 痕 2007. 6. 8. 00:53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거지상인 얼굴보다 당연히 웃는 얼굴이 보기 좋으며
까칠하고 삐딱한 성격보단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이 더 환영받으며
비관적이고 거친 말보단 긍정적이며 부드러운 말이 더 편안한 법이다.

몇일동안 나름대로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난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은 이미 스크레치로 상할때로 상했고
적당하게 까칠한 성격과 수시로 넘나드는 삐딱선
대놓고 누구에게 말을 한적은 없지만 비관적이고 우울한 투의 말을 쓴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늘 내뱉는 말투는 이 모든것을 확실하게 만들고 마는 카운터 펀치와 다름이 없다.

그래서 얼마전 내 친구도 내게 충고했었지만
나는 내뱉는 말투를 좀 고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내 이런 말투를 아는 사람은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지만
처음 듣는 사람이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그 내뱉는 말투가 당연히 맘에 들리가 없다.

원래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은 절대 아닌데.......
비꼬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내뱉은 건 절대 아닌데.
이런 내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에 대해 속상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사실상 내가 이렇게 말했기에 오해받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고
나 하나 이렇게 우겨본다 해서 달라지지 않은 거란 사실에 조금은 좌절감을 느낀다.

그래.

이제 조금은 비워보자. 아니 내려놓자.
이런 문젯거리들 저 멀리 내려놓고 이제 웃어보자.
매번 삐딱선을 타더라도 포기과 비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길을 잡고
까칠하게 툭툭 내뱉는 말 대신 좀 더 부드러운 말로 해야하며
비관적이고 우울한 것 보단 유쾌함과 밝음으로 싸그리 도배해 버리자.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그게 자의든 타의든 간에 내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으니
내 시작의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이제, 희망으로 한걸음이다.
난 유쾌한 당신의 왕자(써놓고 보니 이건 아니지만)를 꿈꾼다.
이 길이 과연 내가 소망하는 곳으로 인도하길 간절히 바라면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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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or no?

내 마음, 痕 2007. 6. 6. 22:26
소심하다고 하면 그다지 할 말은 없지만 유난히 난 선택이나 판단이 많이 느린편이다.
느리다기 보단 나름대로 고민하고 생각하고 갈등하는 경우가 맞는 말이다.

남들이 보기엔 우유부단 하다고 하지만(사실 틀린말은 아니다)
나는 자기 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듯 한 생각이 들어서
매번 짜증스럽게 대답을 했고 내 일에 무슨 태클이냐며 무시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곰곰히 생각해 보는데
사소한 것 하나에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이래저래 갈팡질팡 하는 일이 많아 진듯 하다.

컨디션이고 뭐고 좀 많이 떨어져서 그런 감도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건 나의 성격적 결함의 치명적 오류가 다시 보이는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Yes or No. 어차피 따지고 보면 결론은 이 두가지 인데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그런건지

사실, 저런 식으로 선택했다가 좋게 끝난 적은 열에 하나도 될까 말까라
지금도 선택하려면 내키지 않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차피 하든 안하든 후회할 거라면
그걸로 인해 계속 아파하고 상처받을 바에는
새로운 상처를 더 입게되더라도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하고 싶다.

그 끝이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른다.
더 나락으로 떨어져 아예 처참하게 부서질지
아니면 원래 생각대로 맞아떨어져 더 좋아질지

중간에 바뀔 수도 있지만, 우선 내 선택은 Yes다.
나에게 조금만 더 힘을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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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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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시내에 나갔다.

요즘 늘 몸이 안좋아 이 여름에도 긴팔을 주로 입고 다니는 바람에
여름옷에 아주 신경을 안쓰고 다녔더니 옷장을 보니 참 눈물이 났다.

혹시나 집에는 좀 남았나 전화를 해봤더니
있기는 커녕 내가 그런것도 신경 써줘야 되냐 하는 핀잔만들으니.
내  스스로가 대체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참 한심해보였다.

그래서 그냥 오늘 약간 한가한 김에 옷이나 보러 나갔는데
시내 한가운데 서는 순간
내 주변이 완전 텅비어버린 듯한 착각을 느꼈다.

얼마전까진 그렇게 활기차고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오늘은 마치 폐가 건물을 보는 듯해서 속으로 참 눈물이 났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웃으며, 그리고 울면서 지나갔지만
난 그 군중 속에서 아무것도 갈피를 못잡고 헤메기만 했다.

스스로 나약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오늘만큼은 나도 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서럽고 슬픈 날이다.

그래도, 술 따위에 의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차피 다시 돌아올 일들.......

조금 더 강해지자. 고독을 와작와작 씹어먹고 더 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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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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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 중 벌써 마지막이야기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건 나의 이야기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될 수 있다.
내가 굳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구나 다 이런 일을 겪고 생각해고 아파하는 모습을
어딘지 모르게 나의 조잡한 글로써 표현해보고 싶었다.
아니 스스로를 위로하고자 해서 쓴 글일지도 모른다.

어쨋든 벌써 마지막 글,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단 말을 남기며......

기억과 추억. 어떻게 보면 같은 뜻이고 비슷한 뜻이고 구별없이 쓰인다.
사실 사전으로 의미를 찾아봐도 무언가 과거의 일을 돌이켜 생각한다는 뜻이다.

잘못된건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이 단어를 습관적으로 구별해서 부른다.

단지 그때 있었던 일이라 부를때는 기억이라 하고
지금 그 생각을 떠올렸을때 희미하게 웃을 수 있으면 추억이라 부른다.

스스로 생각해도 이 방식은 이유도 없고 어설프기 짝이 없는 구별 방식이다.
그런데 왜 이걸 굳이 나눠서 구별하려는 건

아마, 스스로의 마음에 상처를 내지 않기위한
나름대로의 자기방어의 본능에 충실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잊고 싶은 일들은 기억이란 것으로 따로 나누어 떠올리고
잊지 않고 싶은 일들은 추억으로 나누어 가슴속이 깊이 담아둔다.

막상 따지고 보면 어차피 모두, 자신이 겪은 일이고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 짐은 결국 자신이 짊어저야 하는데
조금 심하게 넘겨해석하면 결국 책임회피라는 생각까지 들게한다.

좋든 싫든간에 자신이 안고가야할 짐이라면
끝까지 책임지고 가져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이기적이다 보니 가끔 이런 것들을 무의식중에 내려놓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자기 선택일뿐. 그 누구에게도 강요할 바는 아니다.
기억을 추억이라 부르든 추억을 기억이라 부르든 그건 자기 맘이다.

다만, 그 기억이라 부르는 상처와 추억이라 부르는 행복이든 간에
누군가는 그 무거운 짐을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테고
누군가는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 피를 토하며 한없이 비틀거리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나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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