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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痕 2007. 6. 23. 06:59
내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욕심부리지 않는 것.

애초에 없었으니까.
내것이 아니었으니까.

사람 사는게 다 그렇듯
비우고, 또 비우고, 조금 채웠다가 다시 비우고.

허전한 마음을 무언가로 채워도
시간이 지나면 도로 비워야 하는 것.

사실

무언가를 만족스럽게 채워본 적은 단 한번도 없고
채울 것이 없었기에 비울 것도 없어보였지만

이 끝없는 욕심과 미련은 늘 가득차 있었다.

남들은 다 가지고
난 하나도 가질 수 없다는 사실만
지독하게 피를 토하도록 원망해 보지만
그 끝은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한 곳에서 쉬기를 바라는 게 그리 큰 욕심이었나?
내 스스로 묻고 또 물어보지만
주룩주룩 내리는 비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다.

애초에 대답을 구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가끔은 그 답을 들어봤으면 좋겠다.

그 해답이 비록 절망일지라도.......
아예 애초에 기대 조차도 할 수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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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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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19

나의 하루, 生 2007. 6. 19. 06:24
뭐. 어제의 일기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시간대는 이미 새벽 6시니 이렇게 우겨도 별 상관 없겠지.

하루하루, 밤을 새는 일이 잦아졌다.
시험이란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공부는 뒷전이고 괜히 놀기 바쁘다.
하는 것도 없이 늘 가는 사이트를 들락거리고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놓은체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

내가 뭘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는 알고 있지만
무언가 나사가 풀린 것 처럼 난 여전히 멈춰서 있다.

조금씩 이런 나를 바꾸어 나가야 하겠지만
솔직하게 요즘 너무 힘들다.
어디가서 이런 소리 하지도 않지만
지금은 당장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다.

근근히 하루하루 버티고는 있지만
이건 그냥 몸이 가는대로 움직이는 거지
이미 이성의 통제범위를 벗어난지 오래다.
뭐 언제 나를 이성으로 통제한 적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이렇게까지 부서진 적은 드물다.

뭐, 이제 늘 그렇다는 말은 지겨울 따름이고
나의 바람은 그냥 한곳에 머물러서 조용히 쉬고 싶을 따름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밑둥일 뿐.
다른 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 밑둥마저도 내게는 없다.
아무리 둘러봐도 텅빈 벌판 뿐. 그 흔한 잡초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조금씩 힘든 발걸음을 움직여 본다.
나무가 있는곳. 내가 기대어 쉴 수 있는 곳으로.
과연 이 길이 맞는지 틀린지는 알 수 없지만

가다 보면, 가다 보면,
언젠가 도착할 수 있는 그 희미한 희망 하나로.......

나 오늘도 그렇게 버티고 또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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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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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뉴메틀에 입문하게 했던 팀이 RATM와 Limp Bizkit이었다면
뉴메틀의 헤비한 맛을 본격적으로 맛보게 해준 팀은
Dry Kill Logic과 지금 소개하는 Ill NIno다.

스페인 국적으로 귀에 팍팍 박히는 멜로디 라인과
그에 걸맞는 헤비한 스타일은 정확하게 내 귀를 자극했다.


x방송 스타리그에 삽입되면서 이 팀도 제법 유명해졌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을 한번 올려본다.
사실 뮤비 버전보다 앨범 버전이 훨씬 맘에 들긴 하지만.......

사실.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된건.
후렴구 부분의 가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All that lies in me
All that dies in me
How can I live without you?

지금? 지금은 모를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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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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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를 보지 않고 대답을 입력해주셔요.
 얍삽하게 「BackSpace」나 「Delete」를 쓰지는 말 것.
 오타는 고치지 말고 그대로 두셔요.

Q1 : 생년월일을 가르쳐주셔요.
-> 1984.04.16

Q2 :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은?
-> 요즘엔 티비를 잘 보는 편이 아니라서 안본다

Q3 : 멋있는 (또는 귀여운) 유명인이라면 누가 떠오르나요?
->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다

Q4 : 매운 음식이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청양고추 왕창 퍼부은 전주식 콩나물 국밥

Q5 : 당신의 매력 포인트를 가르쳐주셔요.
-> 나름대로 부드러운 성격?

Q6 : 벌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주변에 있으면 오로지 귀찮다

Q7 :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와 그 가수를 가르쳐주셔요.
-> 노래방을 정말 싫어해서....... 그나마 있다면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Q8 : 5초 안에 [이딴 게 뭐라고 5초나 걸린대! 누워서 떡먹기지!] 라고 입력해주셔요.
-> 이딴 게 뭐라고 5초나 걸린대! 누워서 떡먹기지!

Q9 : 바톤을 돌릴 사람을 5명 골라주셔요. 물론 키보드는 보지 말고 칠 것!
주변에 해줄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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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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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인정하고 싶지만 지금 이 두곡의 가사와
나의 현실은 하나도 빗나가지 않는다. 정말로....

Nell - 고양이
아무 말도 없는 내가 너는 너무 싫다고
아무 표정 없는 내게 한번 웃어 보라고
그렇게 넌 그렇게 넌 나를 더 가둬두려

그럼 내가 어떡해야 되는 건데
울지 못해 웃는건 이젠 싫은데
한번쯤은 편히 울어 볼 수 있게
내가 네가 될 수 있음 좋을 텐데

갇혀있는 내 영혼이 너무 보고 싶다고
말이 없는 내 눈물이 너는 너무 싫다고
그렇게 넌 그렇게 넌 나를 더 가둬두려
그럼 내가 어떡해야 되는 건데
울지 못해 웃는건 이젠 싫은데

한번쯤은 편히 울어 볼 수 있게
내가 네가 될 수 있음 좋을 텐데
모두 날 위한 거라고 넌 계속 얘기하지만
아름다운 거짓이라고 난 항상 생각 해왔어

그럼 내가 어떡해야 되는 건데
울지 못해 웃는건 이젠 싫은데

한번쯤은 편히 울어 볼 수 있게
내가 네가 될 수 있음 좋을 텐데

Nell - Meaningless

사랑이라는 게 그래 영원 할 것만 같은데
어느 순간 모두 끝나버려
이별이란 것도 그래 알고 싶지가 않은데
어느 순간 다 알게 되버려
그래도 너 걱정은 마
기억이라는 것 말야
꽤나 편리하게 작용해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지워버린 채
정말 너무 이기적이게
혹은 너무 잔인하게
"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마음이라는 게 그래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열어놓으면 다시 닫혀버려
그리고 또 상처라는 게 그래
주고받긴 참 쉬운데 치유되긴 아주 많이 어려워
그래도 너 걱정은 마
인간이란 존재 말야
생각 이상으로 용감해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잊어버린 채
정말 너무 대단하게
혹은 너무 멍청하게
"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결국 우리는 그렇게 외롭지 않기 위해
끝없이 발버둥 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
결국 우리는 그렇게 혼자 남지 않게 위해
끝없이 서로를 속일 수밖에 없는 비겁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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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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