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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책갈피'에 해당되는 글 68건

  1. 2009.10.16 26 음악 문답 4
  2. 2009.10.16 알파벳 문답 1
  3. 2009.09.24 꽤 길었다
  4. 2008.07.11 떠나는 자, 보내는 자
  5. 2008.04.01 가고 싶었다.
  6. 2008.03.27 사람, 마음. 부수지도, 넘지도 못하는 벽 1
  7. 2008.03.26 음악 이야기
  8. 2008.03.10 과거를 용서하다. 1
  9. 2007.10.25 대체 이건 무슨 사태야 -_-
  10. 2007.10.15 감성 브릿팝 그 첫번째. Verve

26 음악 문답

나의 모습, 者 2009. 10. 16. 05:08

1. 당신의 기분은 오늘 어떻습니까?
  Chuck mangione - Feel so good


2. 삶에 성공할 것 같습니까?
  유정석 - 질풍가도

 

3.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적 - Rain


4. 어디서 결혼하게 될까요?
  서태지 - Moai


5. 당신의 라이프스토리는?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


6. 당신의 학교인생은?
  Radiohead - No suprise


7. 당신의 인생은 어떻게 더 나아질수 있는가요?
  Eminem - Lose Yourself


8. 당신의 매력포인트는?
  Muse - Hysteria


9. 오늘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이승렬 - 기다림


10. 이번 주말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NELL - 그리움


11. 나의 부모님은 무슨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
 언니네 이발관 - Heaven


12. 할아버지/할머니의 성격?
  Eminem - Kill you


13. 당신의 삶은 현재..?
  Chirs Brown - With you


14. 당신의 장례식에서 틀을 노래는?
  시나위 - 새가 되어 날아가리


15. 세상은 당신을 어떻게 봅니까?
  Hoobatank - Out of control


16.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 것 같습니까?
 김국환 - 타타타


17. 당신은 밤에 어떻게 사나요?
  Coldplay - In My Place


18.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합니까?
  이현우 - 그래, 그랬으면 좋겠다.


19. 당신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집니까?
  Sweetbox - Don't push me


20.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Limp Bizkit - My Way


21. 아이가 생길까요?
  Beatles - Yes it is


22.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는?

 러브홀릭스 - 버터플라이


23.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될까요?
  Nell - 유령의 노래


24. 당신이 춤춰야 할 노래는?
  Black Eyed Peas - Let's Get Retarded


25. 당신의 테마송은?
  Starsailor - Good souls


26.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신의 테마송?
 Nell -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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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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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문답

나의 모습, 者 2009. 10. 16. 04:57

‥ A

    aching [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픈 곳]
      ‥ 화상을 입은 왼발, 스트레스성 위장병이 있음
 
        adaptation [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을 잘하는 편인지 ]
    ‥ 완전 랜덤함. 하고 싶으면 하고 못하면 형편없음
      
        approach [ 흑심을 품고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
    ‥ No. 이제는 유부남이다 -_-

 


  ‥ B

    behind [ 집안 배경 빵빵한가 ]
    ‥ No. 누가 들으면 주변에 비웃는다
     
        believe [ 진심으로 믿는 것은 ]
    ‥ 시간, 술, 담배
  
        bury [ 죽게 된다면, 땅에 묻히겠는가 ]
    ‥ No. 어둡고 칙칙한 땅은 싫다......
         


  ‥ C

    castle [ 자신의 상상속의 성의 모습은 ]
    ‥ 화려하진 않지만 내부에 있을 건 다 있는 성
  
        cash [ 지갑에 들어있는 돈의 액수 ]
    ‥ 4만원 정도
  

     cellphone [ 핸드폰 단축번호 1번은 ]

    ‥  단축번호가 아예 없다.


        character [ 성격은 어떻다 사려되나 ]
    ‥  ..... 까칠하며 소심함. 하지만 부드러울 때는 누구 못지 않게 부드러움

 
        childish [ 자신이 유치하다고 느껴질때는 ] 

    ‥  사소한 일에 목숨 걸고 있을때.

 

 

  ‥ D

    disappoint [ 가장 크게 실망했던 적은 ]
    ‥ 최근.


        disgust [ 싫증나고 지긋지긋한 무엇 ]
    ‥ 아무리 발버둥 쳐도 변하지 않는 나

 

        dream [ 꼭 이루고 싶은 꿈 ]
    ‥ 그저 마음이 편하고자 하는 것.
  


      ‥ E

    egg [ 좋아하는 계란의 부위는 ]
    ‥  기분에 따라 변함-_-
  
        egoism [ 100으로 볼 때 얼마나 이기적인가 ]
    ‥  10이 될때도 있지만 때로는 90이 되기도 한다.
               
        eyesight [ 좌우 시력은 ]
    ‥  -5.0 -6.0

 

   ‥ F

     favorite [ 가장좋아하는 것 ]

     ‥ 음악, 책, 사람

     friends [ 진정한 친구는 몇명이나 ]

     ‥ 3명?
  
         fight [ 제일 기억에 남게 싸워 본 기억 ]
     ‥ 초등학교 시절 두시간 넘게 박터지게 싸웠던 기억이 있다.
  
         freedom [ 자신이 생각하는 자유의 정의 ]
   ‥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한도내의 자유.
 


   ‥ G

        game [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게임 ]
    ‥ 요즘엔 하는 게임마다 모조리 슬럼프 ㅠㅠ


          greet [ 먼저 인사하는 편인가 ]
    ‥ 먼저 인사하는 편
  
          grow [ 얼마 만큼 자랐다고 생각하나 ]
    ‥  키인지 머리인지 모르니 패스

          goal [ 올해엔 꼭 이루고 싶은 목표 ]

    ‥ 너무 많아서 나열 불가 -_-
 


   ‥ H

        habit [ 고치지 못하는 습관 ]
      ‥ 가끔 심하게 사람을 비꼬거나 삐딱해진다(요즘 많이 고쳐졌다)
  
          haunt [ 자주 가는 곳 ]
      ‥ 직장, 대학원. 그 외엔 딱히 없는 듯.

 

          hell [ 만약 지옥에 떨어진다면 ]
      ‥ 지옥도 사람(?)사는 곳인데 길이 없을라구.
 

 

    ‥ I

        improve [ 성격 중 꼭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
    ‥자학
  
          interest [ 흥미있는 것 ]
    ‥음악! 새로운 책들. 그리고 재미있는 글


        income [ 한달 수입은 ]

    ‥150내외

 

    ‥ J
          juice [ 어떤 쥬스가 제일 좋은가 ]
    ‥ 요즘엔 유난히 키위가 땡긴다.
 
        juggle [ 마법사가 되었다. 뭘하고 싶나 ]
    ‥ 강남의 대형빌딩!을 내꺼로!
 


    ‥ K

        kick [ 걷어 차고 싶은 사람 ]
        ‥ 너무 많아서 패스
 
        kingdom [ 왕족으로 태어났다면 지금쯤 ]
        ‥ 음악 틀어놓고 조용히 술 한잔 하고 있지 않을까?
  
          kiss [ 첫번째와 마지막의 기억 ]
        ‥ 젠장...... 이런 것 좀 묻지 말란 말이야!

 

    ‥ L

      last [ 오늘이 지구 종말 하루전이라면 뭘하겠나 ]
      ‥ 평소 하던 일을 하고, 지금 하고 싶은 말을 가서 담담하게 할 것 같다.
                   
      laugh [ 잘 웃는 편인가 ]
      ‥ 웃을 땐 잘 웃고 안웃을때는 반응도 없다.
                   
      learn [ 배웠거나 배운거 말고, 배우고 싶은 것 ]
     ‥ 악기 연주 

 

     ‥ M

         mark [ 몸에 어떤 흔적이 있나요 ]
        ‥ 화상
  
           medicine [ 자주 먹는 약은 ]
           ‥ 약은 잘 안먹는다.
 
           memory [ 기억력은 좋은 편인가요 ]
          ‥  중요한 건 잘 잊어먹고 사소한 건 안 잊어먹는다-_-

 

           morning [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일 ]

          ‥ 음악 알람부터 끄고 본다-_-

          

           motto [ 좌우명은 ]
          ‥ No Pain No Gain

 

     ‥ N

       native [ 출생지는 ]
     ‥ 경기도 오산시
  
           necessity [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
     ‥ 시간, 돈, 그리고 믿음
  
           nut [ 견과류를 좋아하는지 ]
     ‥ 치아 교정중이라 기피대상
  
           number [ 출석번호는 ]
     ‥.오래전이라 기억도 안남.

 

     ‥ O

         organization [ 소속되어 있는 조직 ]
         ‥ 알아서 뭐하려고?
 
           outlook [ 봤던 장소 중 가장 경관이 좋았던 곳 ]
         ‥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아니 기억하지 못하는 것 일 수도......
  
           owe [ 빚지고 있는 돈의 액수는 ]
           ‥ 한푼도 없다

 

     ‥ P

       pain [ 가장 고통스러웠던 기억 ]
       ‥ 화상 치료할떄 
  

         panic [ 가장 공포를 느낄 때는 언제 ]
         ‥ 나 자신이 삽질하면서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때
                                        
         poem [ 가장 좋아하는 시인 ]
      ‥ 그리 많지는 않지만 김수영, 박인환

 

     ‥ Q

       quality&quantity [ 양이 중요한가, 질이 중요한가 ]
     ‥ 요즘엔 질이 우선.

 

     ‥ R

       rage [ 격분했을 때 하는 행동 ]
       ‥ 조용히 삭힌다.
  
           refuse [ 거절할 일이 생기면 딱 잘라하는 편인가 ]
       ‥ 좋은 말로 둘러대는 편
  
           run [ 잘 달리는가 ]
       ‥ 잘 못달린다

 

     ‥ S

       secret [ 혼자만 알고있는 비밀은 ]

     ‥ 이걸 쓰는 멍청이도 있으려나?

       situation [ 지금 자신의 위치는 ]
     ‥ 학교
  
          snake [ 지금껏 봐온 뱀의 수는 ]
     ‥ 그리 많지 않은듯

          sport [ 가장 잘하는 운동 ]

     ‥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질 않아서.
 
       sunday [ 일요일엔 주로 무얼하나 ]
     ‥ 약속이 있으면 밖에 나가고 없으면 집에서 조용히 음악 들으며 할 일 한다.

 

       ‥ T

       test [ 시험 자신만의 대비책은 ]
     ‥ 타고난(?) 찍기 신공을 통한 벼락치기
  
           trick [ 사람을 잘 속이나 ]
     ‥ 가끔은
               


       ‥ U

       umbrella [ 가지고 있는 우산의 색깔은 뭔가 ]
     ‥ 블랙
 
       upset [ 지금 당장 뒤엎고 싶은 것이 있다면 ]
     ‥ 얼굴-_-과 뱃살
 
       uproar [ 수다 떠는거 좋아하나 ]
     ‥ 사람에 따라 다르다.

      

      ‥ V

        vacation [ 방학땐 항상 놀러가는 편인지 ]
          ‥ 전혀. 편히 쉬어본 방학이 거의 없다.
               
            vexation [ 정말 속상하면 우는 편인지 ]
      ‥ No. 울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울어본 기억이 한 손에 꼽는다.

 

      ‥ W

        wag [ 길가다가 자신을 보고 꼬리치는 개를 발견했다 ]
        ‥ 덩치에 따라 반응이 다르지 않을까?
 
         wait [ 누군가를 가장 오래 기다려본 시간 ]
           ‥ 3시간 넘게 기다려 본 적 있다.
 
         whether [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가 ]
       ‥ 거의 안받긴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은 좀 있는 편
 
        weep [ 엉엉 우는 편인가, 흑흑 우는 편인가 ]
      ‥ 흑흑

 

      ‥ X

        x_ray [ 검진 받아본 적이 있는지 ]
        ‥ Yes
                     


      ‥ Y

        year [ 몇살인지 ]
      ‥ 갑자년
 
            yesterday [ 어제는 뭐했나 ]
      ‥ 혼자 삽질하며 술 먹었다.

 

      ‥ Z

        zero [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
      ‥ 과거의 일을 후회하고 있을때
 

        zzzz [ 가장 졸린 순간 ]

      ‥ 퇴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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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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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길었다

내 마음, 痕 2009. 9. 24. 13:13
웬지 늘 감시 당하고 잡혀있는 느낌을 주는 싸이를 벗어나고자
시작한 블로그가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 2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그 동안 이런저런 글이 많았다.

조금씩 쓰다가 조용히 취소한 글
이제는 사라져 기억조차 나지 않는 글도 있었고

그냥, 난 단지 시간과 추억을 남겨보고자 했던건데
역시나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난, 언제나 뒤만을 바라보고 살아온게 아닌가 싶다.

나약하다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전부다. 나.니.까.
슬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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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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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한창 군생활 짬밥 먹어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 때
모처럼 외박을 나왔다가 관물대가 부모님 사진 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아
너무나도 썰렁했다고 느낀 터라 내키는 대로 사진 몇 장을 뽑아서 돌아왔다.

그런데 우연히도 사진 하나가 당직이던 행보관의 시선에 꽂혀버렸고
그 사진은 바로 행보관의 손에 아주 처절하게 찢겨버렸렸는데

그때 사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Kurt Cobein, 이은주, 그리고 전혜린었다.

이런 세상사에 전혀 관심이 없을 줄 알았던 행보관이 어떻게 알아봤는지
지금도 의문이지만 상명하복의 군대에서 무슨 말을 할 수는 없는 노릇

"네놈도 자살하고 싶으냐 엉" 행보관은 이렇게 툭툭 쏘아붙이면서 맛있다는 듯
담배연기를 훅 불어댔다.

이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뭐 내가 정상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다.

위에 3명뿐만이 아니고 Jimi Hendrix, 김현식 등등,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순탄치 않은 삶을 겪었고 죽음마저도 그들에겐 또 다른 의미였던 게 사실이었다.

죽음, 말이야 쉽지만 끝은 모른다. 수십년을 살아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 누구에게 물어봐도 시원한 답은 없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건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또한 언젠가는 찾아올 이 조용한 공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 뿐.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지만,
무언가는 얻기 위해선 떠나 보낼 줄도 알아야 하지만,

그렇게, 자살이든 뭐든, 힘들게 얻은 이 삶,
그렇게 너무 쉽게 포기해선 안 되는 건데 그래서 조금은 더 슬프질 뿐.

그렇게 떠나간 사람들이 너무나도 슬프기에......

난 늘 보내는 사람외엔 될 수가 없나보다.

그래서 늦긴 했지만, 올해는 꼭 전혜린의 묘를 한번은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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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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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사랑따윈 하지 않을 줄 알았다.
지난 과거의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에.......

하지만 그 결심이 무너지는 것도 한 순간이었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그녀가 그리워 지는 건 막을 수가 없었다.

나도 내 맘을 몰랐기에
하루 하루, 갈팡질팡 하기만 했고
난 나를 믿지 못하는 지경까지 망가지고 말았다.

그때, 내 귀에 들려온 노래는 이렇게 말했다.
"Here I here I here I'm dreaming in you"

솔직하게 울고 싶었다.
아니라고 말하고 또 아니라고 해도 난 이미 그녀에게 젖어들고 있었기에.....

난 이미 그녀의 꿈속에서라도 곁에 있고 싶었기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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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나의 고등학교 시절때도 '사람'이란 존재때문에
화를 내고, 아주 몸서리를 쳤던 기억이 있다.

서로 자기들만 잘났다고 아우성이며
자기보다 못하면 뒤에서 씹고 까대기 바빴고

그 와중에 끼지못하는 난 영락없는 아웃사이더였다.

그렇다고 왕따는 아니었지만
그때의 기억은 지금도 씁쓸하게 남아 그 이후로 고등학교 동창회니
이런 것에 단 한번도 나간 기억이 없다.

그때 내 곁에 있어준 건 몇명 안되는 친구들과
지금은 이미 골동품이 된 파나소닉 CT-780이란 Cdp와 급식비와 용돈을 아끼고 아껴서
모은 시디와 구형이 되버린 컴퓨터 정도였다.

이 시절 철 모르고 그냥 좌절하고 슬퍼하던 때
이 노래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슬프지만 진실이야 내가 만든 니가 만든 불신의 벽 그 앞에선 모든게 다 거짓이야"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진실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허탈하게 웃은 그때.
내 나이 고작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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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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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나이 25, 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사이에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웃고, 울던 그 한가운데 늘 내 주변에 있었던 건
내 귀를 울리던 음악이었다.

그 이야기를 조금씩 해보고 싶다.

그냥 연재하듯히 편히 쓰고는 싶지만
워낙 게으른 탓에 제대로 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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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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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몇 사람만 아는 이야기다.

작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학과 CC가 되었고
한달 후, 좋지 않게 헤어진 이야기.

그 뒤로 좀 심하게 앓았고
지독한 배신감과 실망감에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하루, 또 하루를 보냈던 때가 있었다.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수업을 듣던 터라
서로의 사이는 잔인할 정도로 냉각되 있었고
주변 사람들마저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던 시간이 07년도를 가득 채웠다.

그러던 어느날

짙은 어둠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새벽, 후배에게 문자가 왔다.
"미안해요 선배. 올해가 가기전에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나질 않아서..."

이 문자를 본 나는 술이 확 깨버렸다.
이유가 어쨌든 간에 용서할 수 없었기에
그냥 무시해버리고 바로 삭제했었다.

그러던 가운데 오늘.......

강의가 끝나고 조용히 집에 가려던 차에 사물함에서 마주쳤다.
사실 같은 학년이라 얼굴 안보고 지낼 순 없었지만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둘이 만나는 건 처음있는 일이니.......

"미안해요. 선배."

이 말을 듣고서 난 차마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대체 내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대놓고 쌍욕이라도 퍼부어 달라는 건지.

그래서 고개를 돌려 그 후배를 바라보는 그 순간
덮을줄도 알아야지 하는 몽거형의 댓글이 뇌리를 스쳤다.

"그래. 그만해. 난 다 잊었으니까, 그 일에 대해선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말아줘
 그때의 일은 이미 과거의 일이고 그 기억속에 더는 붙잡혀 살고 싶지 않으니까"

"여전하네요 선배. 맘에 안드는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았군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 나도 예외일 순 없지. 너도 그때의 일은 잊어버려.
 피차 좋은 기억은 아니었을테니까......"

"고마워요. 선배. 그리고 미안해요......."

이 말을 끝으로 집으로 가기 위해 나왔다. 내 등뒤로 그 후배가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데 도저히 모르겠다. 아니 알고 싶지 않았다.
이유가 어쨌든 간에 서로 상처를 입은 건 마찬가지니까.

행복해야 해. 너도 훗날 좋은 인연 만나서 잘 지내길 바래.
그리고, 예전처럼 나와 마주치더라도 얼굴 돌리고 괜시리 어색한 척은 하지 말아줘.

서로 좋은 길로 가야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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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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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화르르~ 불나방 타입



한 사람과 사랑을 온전히 주고 받고 싶어하는 당신은
사랑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입니다.
때로는 상대가 나의 전부이고 나도 상대의 전부이기를 원하지요.
혹시 당신에게 아직 연인이 없다며 너무나도 완벽한 사랑을 원해서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당신에게는 마치 불나방처럼 뜨겁게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며 빠지는 크리스마스 밤이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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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수로 알아보는 당신의 크리스마스 밤은?


아니, 솔직하게 나와는 영 아닌 결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태껏 솔로일자를 계산해보면


이건 정말 아니란 말이야!!!!!!!

Ps. 누가 이런 불쌍한 인간 구제해주실 분 없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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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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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때, 우연히 들은 Nirvana의 모습에 반해 락을 처음 듣기 시작했고

내 고등학교의 음악은 거칠고 반항적이었던 내 모습과 같이
그런지와 뉴메틀이 내 CDP의 주 이용고객이었다.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으며
어느 순간 지쳤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 내 귀에 다가온 건
감성적이고 서글프지만 그 가운데 맑게 스며있는 사운드의 브릿팝이었다.

칙칙하고 어둡지만 그에 스며 있는 영국식 감정이 그렇게 내 마음에 와닿기 시작하고
난 닥치는대로 브릿팝을 찾아서 듣게 되었는데 나도 여느 리스너들과 다름없이
오아시스와 블러로 시작해서 라디오헤드나 그외 여러 밴드를 거쳐갔고

그때, 가장 내게 와닿은 그룹은 다름이 아닌 The Verve였다.
사실, Verve의 모든 앨범을 섭렵해서 들은 건 아니었지만
당시 멋모르고 들었을때의 그 느낌은
문자 그대로 "대책 없이 아름다운 슬픔"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Verve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쓰는 건
필력없는 나로서는 상당히 무리이고 그냥 평범한 감상만 남겨놓고 싶다.

그래도 딱 앨범 하나만 언급하라면 난 주저없이 Urban Hymns를 추천하는데
Bitter Sweet Symphony를 비롯 Sonnet, Velvet Morning, Lucky Man등
엄청난 트랙들이 줄줄히 박혀 있는 시대의 명반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난 이 앨범을 오아시스의 What's the story Moring Glooly보다 한 수 더 쳐주고 싶지만
그건 주관적인 평가이니 그냥 넘어갔으면 좋겠다.

사실, 지금은 해체중이고 보컬인 리처드는 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그래서 더 유난히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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