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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책갈피'에 해당되는 글 68건

  1. 2010.01.20 기형도 - 질투는 나의 힘
  2. 2010.01.17 100117
  3. 2010.01.03 시간
  4. 2009.12.14 올해 죽어라 울궈먹었던 싱글 Best 10
  5. 2009.11.22 091122
  6. 2009.11.20 달리 되었더라면
  7. 2009.11.06 자유로운 영혼
  8. 2009.11.02 사랑 또 온다. 2
  9. 2009.10.19 어느날 문득
  10. 2009.10.16 참 쉽죠?
질투는 나의 힘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려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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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7

나의 하루, 生 2010. 1. 17. 22:00
과거따윈 돌아보지 말라 이야기 하고
정작 나 자신은 과거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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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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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우연한 이야기, 聯 2010. 1. 3. 03:45

처음 말하는 이야기라 어색할 수도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해줘.
내가 잘하는 짓은 이 정도 뿐이니까.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난 다만 그저 습관처럼 찾고 또 찾았을 뿐이니까.

고작 내 나이 먹고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도 우습긴 하지만
이 시간이라는 건 내게는 제법 각별한 이름이야.

왜냐하면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모든 것들은
이 시간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

그런데 솔직히 웃기기도 해. 

생각해보면  이 시간 때문에 좋았던 기억 보다는 
거지같고 지랄 맞으며 쓰라리고 괴로운 기억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겠지.

배부른 소리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래도 내게는 소중한 존재야.
그 이유는 아마도 내게 보여주지 않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겠지.

그 시간이 내게 어떤 길을 가게 하더라도 상관은 없어.
어차피 내가 뭘 하던 간에 그.리.하.게 될 테니까.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 지지 않아서
슬퍼하거나 후회해도 원망할 필요는 없어.

시간이란 녀석은 원래 그러니까.
항상 행복하게만 해줄 수는 없는 녀석이니까.

그래도 난 시간을 사랑해.

손목을 긋고 싶어질 정도로 힘들 때
내 곁에서 위로해준 건 몇 안 되는 친구들과 술과 담배, 음악과

시간뿐이었으니까.

이제 난 다시 기나긴 여행을 떠나야 해.
이 여행이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어.

그저 묵묵히 걸어가야 할 테지만 그래도 외롭진 않을 거야.
내 곁에는 항상 시간이 머물러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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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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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와 발매 일자와 상관 없이 무작위 선별.

1. 멜로 브리즈 - 달리 되었더라면
2. 스윗 소로우 - 그대에게 하는말
3. 안녕 바다 - 별 빛이 내린다
4. Disturbed - Prayer
5. 브로콜리 너마저 - 앵콜 요청 금지
6. 국카스텐 - 거울
7. 에피톤 프로젝트 - 그대는 어디에
8. Eric Johnson - Manhattan
9. Dead'p - 날개짓
10. Loptimist - 눈물샘(Feat, 나찰, 대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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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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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2

내 마음, 痕 2009. 11. 22. 19:28

누가 읽을지도 모르는 글을

무슨 댓글이 달릴 지 모르는 글을


연락오지 않을 핸드폰을 부여잡고서


한 글자, 한 글자, 힘들게나마 휘청거리면서 내뱉어버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내 마음을 늘어 놓는다면


이렇게 이야길 한다.


"그래, 그리 될지도 몰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심장이 멎어버릴 마음으로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붙잡아 보지만

자기 자신이 더 잘 알지도 모른다.


그녀(그)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도 혹시나


그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그녀가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까

 

달리 되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는데 하고 말해버린다.

 

그래서

 

참 바보처럼, 바보처럼. 아무것도 못하면서

이런 기대만을 하고 있어서는 아닐까.

 

잘 해주지 말 걸 그랬어를 목이 터져라 불러보고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되뇌어 보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미래의 언제 올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내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참 멍청하지만

참 미련하지만

 

어떻게 될 지 뻔히 알면서도

그래도 그 희망이라는 것을 붙잡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정신을 놓을 만큼 술에 미친듯이 취해서라도

베갯잎을 모두 적실 정도로 실컷 울면서라도

 

언젠가는 그 사람 곁에 있을 것 같다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바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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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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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노래만 줄창나게 듣고 있어.

정말 달리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말야.

 

어쩌면 정말 인연을 거슬렀는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우리의 인연은 늘 그 선에서 그치겠지.

 

너는 내가 아니어도 되니까.

 

난, 니가 아프지 않고 편했으면 좋겠어

니가 하고 싶은데로 자유롭게 살면서 원하는 사랑을 얻는 모습도 보고 싶고.

 

내 유일한 욕심은 그 원하는 사랑이 나였으면 하는거야.

 

내가 너무나도 무리한 것을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이런 욕심 정도는 한 번 내보고 싶어.

 

이루어지지 않을테니까.

그리 될리가 없을테니까.

 

다음 주에 또 봐. 그땐 아프지 말고 좀 건강하게 봤으면 좋겠어.

 

나도 그럼 다시 웃어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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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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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나 작은 일탈이 가득차 있다.


가끔 모든 걸 다 내다버린체

훌쩍 떠나고, 다시 돌아오고.


머릿속으로는 늘 이런 꿈을 꾸지만 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실은 그런 작은 반항마저 쉽게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나약해서 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가끔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말이 안통하고 돈이 없어도 외국으로 훌쩍 떠나곤 하는 사람들.


혹자는 이런 사람을 대책 없고 제멋대로라고 비판할 지도 모른다.


단순하고, 늘 생각보단 말과 행동이 앞서는 사람들.

하지만 최소한 이런 사람들은 자신만의 열정은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다.

그녀가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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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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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널 사랑해 

제멋데로 왔다가 자기 마음데로 떠나가도
왔을 때처럼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가도

모른척해도 날 잊는데도
사랑은 다시 또 온다

그래 아직 내 가슴은 믿는다 사랑..
사랑은 다시 또 온다.

Bobby Kim - 사랑, 그 놈.

열 손가락 깨물면 안아픈 손가락이 없듯이
사랑도 다 마찬가지.

잘 되든, 안 되든 
길었든, 짧았든

사랑이니까, 가슴 아픈 것.

제법 오래 사귀어놓고 냅다 걷어차놓고선
딴 사람 찾아서 나가다 또 발부리에 걸려 넘어져

혼자 아프다고 스크래치 내고
등신같이, 또 그러고 있어.

그런데

조금은 처량하지만 그래도 이 목소리는 내게 말했지.
사랑 다시 또 온다.

웬지 서글프지만 틀린 말은 아닐거야.
그래. 언젠간 오겠지

하지만, 오는게 중요한 건 아니라 생각해.

내가 가장 바라는건
그때의 설레임과 사랑을 잊지않는 거야.

알아. 가지고 있으면 있을 수록 아프다걸.

하지만

그 자체가 한때의 전부였으니까.
그만큼 소중했으니까.

나. 아프지만 웃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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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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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내 마음, 痕 2009. 10. 19. 01:55

전 지구상에 수 많은 50억이 넘는 수 많은 사람들

그들 중에서도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사는 사람들


내가 마주치고 지나쳐간 수 많은 사람들


요즘 여기 저기 다니며 익명게시판의 글을 읽는 시간이 늘어났어

읽다보면 매번 느끼지만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지옥을 하나씩은 만들어 살아가고

그런 슬픔들을 참아내면서 하루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해


사랑때문에 아픈 수 많은 일들

상대방이 이런 나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


후회하고, 실망하고, 분노하고, 가슴 졸이고, 기다리고, 사랑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상대방을 향해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외쳐보곤 해


그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마치 내가 겪는 일 마냥. 

웬지 안타깝고 슬프기도 하다고 느끼지만


막상 돌이켜 보면

나 역시도 사랑이란 것 때문에 매일같이 슬퍼하고 아파하고 그렇게 보내는 듯 해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은 위로의 말이나 도움도 되지 못할 충고따위를 남기는 게 전부지만

이런 것을 통해 나 역시도 조금은 위로 받고 싶어서가 아닐까 해.


사랑에 쿨해지는 것? 그런 건 없어

사랑이니까 아프고 힘든거라고 생각해.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고, 소망하는 만큼 이루어 진다는 말을 


오늘도 가슴팍에 꾹꾹 채운 후

조용히 하루를 정리 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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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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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나의 하루, 生 2009. 10. 16. 17:51
친구들에겐 개차반, 윗사람들에겐 뺀질이, 여자들에겐 돌덩이(?) 대접 받고 있는 잇츠레인군

요즘 잠을 제대로 못자서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잔뜩 쌓였는데
오늘 말 그대로 빵 터져버렸다.

오늘 눈 떠보니 새벽 4시... 우라질. 결과적으론 전날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퍼질러 잔 꼴
최근 하루 3시간 이상 자본 기억이 없어서 좀 피곤하다 싶었지만 저녁 6시에 낮잠(?)자다가
4시에 일어난 건 말이 안됨 -_-

오늘 수업 중.....

수업 분위기 한창 안좋아서 간단하게 잔소리 하는 도중
어디선가 청명하게 들려오는 한 마디

"지x하네....-_-"

분노 폭발! 쓰던 몽둥이 집어던지고 어떤 녀석이냐고 찾아보니 죽어도 안나옴.
몇 분동안 계속 난리 치다 결국 녀석이 자수.

교무실로 불러다 놓고 한바탕 한 다음 교실로 돌아가니 꼴이 아주 가관.
반성 좀 할 줄 알았더니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녀석, 음악 틀어놓고 노래 부르는 녀석

조용 조용히 지적하고 넘기려 했더니 어떤 한 녀석 벌떡 일어 서더니
창가로 가서 지 할일 다 보고 옴

다시 분노 폭발! 수업이고 나발이고 뒤집어 놓은 다음 벌 세워놓고 교무실로 돌아가 버림.

오늘 종례때 두고보자 이를 박박 갈고서 트집 잡히지 마라 이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청소 검사하는데 카라멜(새콤달콤으로 추정됨)을 바닥에다 잔뜩 붙여놓고
껍데기로 대충 가려놓음. 사물함 위에 운동화가 굴러다님. 바닥에는 쓰레기 투성

청소 제대로 안했다고 지적하니까 실장이란 녀석이 하는 말

"내일 할테니 빨리 집이나 보내주세요"

완전 뚜껑 열려버림. 종례 안하고 그냥 돌아오니 다른 반 녀석까지 합세해서 교무실 앞에서 난리치는데
다른 선생님들까지 뚜껑열려 고함지르고 저도 가차 없이 쫓아버렸음.

반성이나 할까 싶더니 죽어라고 떠드는 소리가 다 들림. 후우......

결국 30분을 애들이랑 한바탕 난리를 친 다음 보내고 퇴근 하려고 하니까
문단속은 커녕 창문까지 모조리 열어놓고 나옴. 크아아아!!!

니넨, 내일도 집에 순순히 못돌아간다. 건들지만 않으면 지극히 착한 이 잇츠레인을 왜 자극하냐.

Ps. 애들 왈 "자기 무덤에 삽질하는거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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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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